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차세대 트로트 가수로 여겨지던 황영웅은 결승전을 앞에 두고 갖가지 논란들이 폭로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의 과거에 대한 폭로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요. '중학생, 고등학생 시절 학교폭력', '이레즈미 문신', '커플 타투', '데이트 폭력', '상해 전과' 등 평범한 과거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논란 발생 후 11일이 지나서야 황영웅과 제작진은 공식적인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입장문 발표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너무나도 극명하게 나뉘었는데요. "황영웅이 프로그램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과 "과거는 과거일 뿐, 새 삶에 대한 의지를 응원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측은 결국 황영웅의 하차 없이 결승 1차전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결과 '충격'
2월 28일 방영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은 17.7%의 분당 최고 시청률, 16.4%의 전국 시청률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결승전은 1차전과 2차전 2회에 걸쳐 진행되며 28일 결승 1차전은 1라운드 ‘정통 한 곡 대결’, 2라운드 ‘신곡 대결’을 펼치게 되며 다음 주 7일 결승 2차전에서는 ‘인생곡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결승전 채점 방식은 4000점 만점 기준, 1200점(30%)은 연예인 대표단과 국민 대표단이 채점, 800점(20%)은 2월 2일부터 진행된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로 채점되며 나머지 2000점(50%)은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를 통해 채점되고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가 무려 총점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승 1차전 결과, 황영웅이 1라운드 233점, 2라운드 295점, 실시간 문자투표 1,000점을 받으며 총점 1,528점으로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입니다. 황영웅은 이 날 유효 투표수(140만 8401표)의 20% 이상인 288.973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2위 손태진의 점수 1282.72점과 약 250점의 차이를 보이며 황영웅이 최종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2위부터 8위까지 각 순위별 점수 차이가 100점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매우 큰 차이이며 결승 2차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황영웅의 최종 우승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결승 1차전 최종 1위를 차지한 후 황영웅의 인터뷰 내용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황영웅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다음 주 최종 1위가 된다면 상금을 모두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이미 우승이라도 한 듯 말한다", "우승소감 말하면서 웃는 게 소름끼치더라", "죄송하면 하차해라", "어차피 우승하면 콘서트, 행사하면 1 달이면 10억 벌 듯" 등의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으며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게시판은 황영웅의 하차를 요구하는 내용의 글들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결승 1차전 점수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최종 순위가 잘못 발표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습니다. 방송 당시 1067.10점을 받으며 4위로 발표된 공훈의 문자 투표 점수는 588.10점이라고 방송되었으나 실제 공훈의 문자 투표 점수는 452.38점으로 정정되었으며 그 결과 공훈의 순위가 최종 6위로 정정 발표되었습니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 오류를 발견하고 결과를 정정하고 시청자에게 사과했으나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과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실시간 문자투표 관련 조작으로 민감한 사건이 있기도 했고 특히나 불타는 트롯맨은 초기부터 '시청자 참여형 오디션'이라는 포맷을 강조했기 때문에 더욱 거센 비난과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적으로 방송 당시 4위로 발표됐던 공훈의 순위가 6위로 정정되면서 결승 1차전 최종 순위는 1위 황영웅, 2위 손태진, 3위 신성, 4위 민수현, 5위 박민수, 6위 공훈, 7위 김중연, 8위 에녹으로 결정됐습니다.
황영웅 밀어주기, 방심위까지 불똥..
현재 MBN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측이 황영웅의 우승을 위해 의도적으로 '황영웅 밀어주기'를 하고 있다는 민원이 방심위에 폭주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황영웅 밀어주기 의혹은 이전부터 계속 있었는데요. 미스트롯 2의 연출을 맡았던 서혜진 PD는 프로그램 방영 당시 준결승전을 앞두고 참가자인 '진달래'의 학폭 사건이 발생하자 그녀를 바로 프로그램 하차시켰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사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는 황영웅은 하차 없이 결승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표했으며 결국 결승 1차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문제 제기된 '황영웅 밀어주기' 논란은 지난 1월 방영된 '일대일 라이벌전'에서 발생한 '가사 실수'때문인데요.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가사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관련해 발생한 편집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황영웅은 당시 가수 남진의 '빈 지게'라는 곡을 불렀는데 가사 중 '지난날의 사랑아'라는 부분을 황영웅이 '지난날의 사람아'라고 부르는 가사 실수를 하게 됩니다.
경연 당시 모니터에도 '지난날의 사랑아'라고 나왔지만 실제 TV방송에서는 황영웅이 틀리게 부른 '지난날의 사람아'라고 표기되어 방송되었으며 그의 가사 실수를 특별히 부각하거나 지적하는 듯한 편집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다른 참가자의 가사 실수에는 이런 관대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 현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본선 3차전 진행 당시 무룡이 '살아야 할 이유'라는 곡을 부르게 되고 무룡은 이 무대에서 '하지만 난 살아가야 하네'라는 부분을 '하지만 난 살아야만 하네'라고 바꿔 부르는 가사 실수를 하게 됩니다. 제작진은 무룡의 가사 실수 부분을 빨간색 자막으로 덧입혀 그의 실수가 더욱 부각되도록 편집을 했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 현재 방심위에는 방송심의규정 9조에 위반하는 사항이라는 명목으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송심의규정 9조 1항은 '방송은 진실을 왜곡하지 아니해야 한다', 9조 3항은 '방송은 제작기술 또는 편집기술 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악마의 편집'이라는 말이 있듯이 방송에서 어떤 식으로 편집되는지에 따라 출연자의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기에 이러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나 대중들의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이라면 더더욱 모든 참가자에 대해 차별 없이 공정하게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논란에도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전석 매진!!
결승 1차전 방송 다음 날인 3월 1일부터 진행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 공연의 예매가 전석 매진되었습니다. 황영웅의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예매사이트 랭킹 1위를 차지하며 18,000석이 하루 만에 매진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4월 29일, 30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은 결승전에 진출한 TOP8뿐만 아니라 준결승 진출자 6명을 포함해 TOP14에 선정된 참가자들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고양, 광주, 대구,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약 4개월간 진행됩니다.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댓글, 실시간 반응은..?
결승 1차전 방영 후 황영웅 논란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유튜브 황영웅 영상에는 "멋지다. 얼굴이 반쪽이 됐다. 맘고생 그만하고 노래로 보답해 달라. 1등하길 응원하겠다",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논란을 딛고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계속 노래 불러달라"라는 내용의 댓글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게시판의 상황은 유튜브와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시청자들은 황영웅에 대해 "남을 괴롭힌 사람은 응원받을 자격이 없다", "황영웅이 노래할 때마다 피해자들은 고통받을 것"이라며 그가 한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 있으며 논란이 있는 황영웅을 하차 없이 출연을 강행시킨 서혜진 PD 및 제작진들에 대한 비난도 상당합니다.
황영웅이 자신의 죄를 인정했고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긴 하나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불타는 트롯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엄청난 팬덤을 형성했고 그의 과거는 개의치 않고 현재 모습만을 보고 응원하는 분들도 있지만 과연 그게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폭로된 사실만으로도 황영웅은 너무 많은 과오를 저질렀고 본인은 반성하고 새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제 와서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 해도 당시 피해자들이 받았던 상처들이 치유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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